롱먼 치쿤 아트디자인센터
5년 전 처음으로 샤오시 마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스튜디오 달리는 지역사회의 가치를 제고하고 문화와 산업 간 융합의 관점에서 연구를 이어왔다. 롱먼 치쿤 아트디자인센터는 지역을 새롭게 계획하고 미술관을 건립해 지역사회에 문화와 예술 프로젝트를 유입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건축가는 이 아트센터가 샤오시 마을에 일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민들이 ‘외부 세계’를 더 많이 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 방향을 내부 지향에서 외부 지향으로 조금씩 바꿔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건축가는 앞으로 주민들이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지역사회 활동과 건물이 어떤 연계를 갖게 될지 하는 부분 또한 함께 고려했다. 따라서 유연성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덕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