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호베 도시공장
에디터 전효진 차장 디자인 한정민
자료제공 트랜스 아키텍쳐
벨기에 북부 도시 겐트의 도심지에 리호베 공장이 있다. 수 십 년에 걸쳐 서서히 영역을 확장해 나가던 이 공장 건물에 부식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낡은 작업환경 탓에 기업 이미지도 타격을 받으면서, 성공을 향한 길은 요원해 보였다.
리호베는 기존 부지를 떠나 변두리에 위치한 산업 지대에 새 건물을 지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 부지에 남아 공장을 부분적으로 철거하고 새로 지을 것인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보다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기존 부지에 잔류하는 쪽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