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29
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에 아파트 1만7천 호가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는 2만3천 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2월 시가 예측했던 물량 대비 약 6천 호 늘어난 올해 총 4만 호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차이는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고, 세대수가 소폭 변경된 사업장이 있었기 때문인 것이며,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물량은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재정비촉진사업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과 함께 역세권주택사업,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등 시가 파악하고 있는 비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는 물량이다.
2023년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5천 호 늘어난 4만 호, 그리고 2024년 2만8천 호, 2025년 6만1천 호 입주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3년 간 연평균 4만3천 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3만5천 호로 집계된 2022년 대비 연평균 공급이 약 8천 호를 상회함에 따라 앞으로 주택 공급 상황이 차츰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2025년도 아파트 입주예정실적 및 전망’은 8월 2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입주예정 물량뿐만 아니라 주택사업 유형, 위치 정보, 공급세대수, 준공예정년도 등 아파트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단지목록’과 ‘입주예정 단지 위치도’도 공개될 예정으로, 총 세대수 외에도 임대 및 분양세대수, 입주예정시기(월), 아파트 단지명도 제공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계획 중인 시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 내 ‘분야별정보→ 주택→ 주택∙건축 자료실→ 주택통계정보’에서 열람해 내려받아 확인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 불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주택 마련이나 이사 준비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2023~2025년 아파트 입주예정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주택 정보를 꾸준히 발굴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