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9-13
서울시가 ‘Humanising Cities’을 주제로 하는 <2023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을 9월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8층에서 개최한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는 4년 만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행동하는 건축가 반 시게루, 코넬대학 건축예술대 윤미진 학장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발표연사로 나서 ‘Humanising Cities’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보여줄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국내·외 연사가 모두 참여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질문을 직접 받아 생동감 있게 진행된다.
먼저 기조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Humanising our Cities(우리가 도시에서 바라는 것)’란 내용으로 사람을 위한 도시, 감성을 반영하는 건축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핵심 전략과 경험을 공유한다.
세션1 ‘도시의 오늘’에서는 ‘디자인의 실천적 해법을 통한 포용도시’라는 소주제 아래 일본의 행동하는 건축가 반 시게루가 ‘The Social Role of Architects(인도주의적 활동과 건축활동 간의 균형)’을,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이 ‘인간‧환경‧기술의 공존을 돕는 디자인의 역할’을 발표한다. 다음으로 마음 스튜디오 이달우 대표가 ‘아이디어에서 구현까지, 한계를 기회로 풀어가는 디자인’을 논하며 발표를 이어간다.
세션2 ‘도시의 내일’은 ‘디자인의 새로운 비전을 통한 미래 감성도시 서울’을 주제로 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의 ‘디자인 서울 2.0, 디자인 전략과 미래서울’을 시작으로 미국의 윤미진 코넬대 건축예술대 학장이 ‘Going Public(디자인으로 촉진하는 도시 연금술)’을 발표한다. 이어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의 ‘초연결과 리얼월드로 만들어 가는 신인류(MZ세대)를 위한 혁신도시’로 세션2가 마무리된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좌장 윤혜경 연세대 교수와 앞서 발표한 국내·외 연사들이 모두 참여하여 ‘Humanising Cities_인간‧디자인‧도시’의 주제 아래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석하여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현장 질의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도 포함된다.
<2023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하여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www.sdif.org)에는 기존에 개최한 디자인국제포럼(’13~’22)을 포함하여 현재까지의 총 130여 개 콘텐츠가 게재된다. 시민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포럼 연사들의 자료를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포럼 이후에도 지속적인 국내·외 디자인 담론 형성을 가능케 하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