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문화 활동, 창의 체험 활동, 진로 체험 활동, 국제화 활동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장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이 건립된다.
그 최적의 안을 선정하기 위해 개최된 국제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최종 당선의 영예는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건축가 나종원에게 돌아갔다.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은 청소년의 건전 육성, 복지 증진, 수련 활동을 지원하여,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기량과 품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송도동 313-12번지 약 3,000m2 부지에 연면적 8,000m2 규모로 지어지는데, 문화, 여가,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므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고려한 최적의 기능별 공간 계획과 미래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 설계가 기본 방향으로 주어졌다.
작년 12월 공고 이후 약 세 달의 준비를 거쳐 올 2월 말 작품을 접수한 결과, 국내·외 총 17개국에서 45개 팀이 작품을 제출하여 이번 공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심사위원장 김수영숨비건축사사무소을 필두로 한 심사진(허서구허서구건축사사무소, 백현아건축사사무소 이화, 데니스 피엡시Dennis Pieprz, 디에트마르 파이히팅어Dietmar Feichtinger)은 열띤 토론과 투표를 병행하며 본심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 3월 14일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
당선작으로는 청소년 수련관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 수작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잠재력이 있는 멋진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은 나종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하여 “프로그램이 각층에 적절히 배분되고 아트리움을 통해 공간적 통합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특히 수영장, 체육관 등을 지상에 배치해 채광과 조망이 뛰어나며, 반투명성 외장재를 통해 내⋅외부가 투영되는 디자인으로 청소년의 액티비티가 연출되는 아름다운 외관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2등으로는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목양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3등은 건축공방, 공동 4등은 사파리건축사사무소, 디자인랩스튜디오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연수구뿐 아니라 인천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청소년 수련관은 총 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2019년 3월 건립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등의 사전 절차를 밟았다.
공모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실시설계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 국제설계공모 사무국
당선작
나종원Jongwon Na
2등작
주.목양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3등작
건축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