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17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2023년도 수상작이 발표됐다.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장상 1점, 건축공간연구원장상 2점, 학회장상 9점 및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까지, 총 23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통령상
작품명: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중고층 모듈러)
수상자: 경기주택 도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중고층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국토부 실증사업단지로 기존 공사기간의 40% 단축, 자재의 재활용 및 재사용을 통해 탄소저감에 성과를 얻고 있다. 기존 산업 생태계의 확대와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총리상
작품명: 동해남부선 舊철도시설 개발(미포~舊송정역)
수상자: 국가철도공단
미포~구송정을 잇는 철도를 해상관광열차로 개발하여 새로운 해양경관 감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장기간 개발사업인 만큼 주민의견 수렴 및 조정 과정을 지속적으로 거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여 지역주민에게 개방된 녹지 공간을 함께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수원일월수목원
수상자: 경기도 수원시
장기 미집행 도시구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형 수목원을 도입한 사례. 조성 전부터 운영관리 방법을 충분히 검토하고, 지역 수목원의 비전과 방향성을 적절하게 설정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와 생활문화 역량 강화에 기여,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 문화를 잘 해석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문화예술자원을 갖춘 당현천 수변문화공간 조성 ‘당현천, 문화를 입고 되살아나다’
수상자: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강 지천인 중랑천, 중랑천의 지천으로서 당현천에 대한 문화 콘셉트로 시민 친화적 장소로 되살리는 과정이 돋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왕송호수 복합악취 진동으로 시민에게 버림받은 공간,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 개발로 핫플이 되다.
수상자: 경기도 의왕시
철도특구사업과 연계하여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복합기능 마련에 중점을 두어 관계기관 간 의사결정 과정을 지속적으로 거쳤고, 주민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시공간을 엮은 소통의 문화예술공간, 서울공예박물관
수상자: 서울공예박물관
다양한 역사 층위를 갖는 장소에 초창기 현대 건축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 건축 행위의 최소 개입, 시민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본래 가치 이상을 창출했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수상자: 경기도 파주시
초등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학교 교육과정은 물론 지역에 부족한 주민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민 생활형 문화공간으로서 개방성을 높였다. 또한,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외부 입면, 한국적 요소인 마당의 적극적 활용, 내외부 및 층과 층 사이 공간적 연계성이 장점이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낙·경·청 선비문화허브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수상자: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 자원을 브랜드화해 다각도로 사업에 반영했고, 지역민을 위한 핵심거점공간 구축과 관광문화 콘텐츠 제안 방법이 우수한 사업으로, 지역 주민과 사용자에게 다양한 여가생활의 장을 체계적으로 열어주려는 지자체의 시도가 드러난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소사본동 도시재생사업 (왁자지껄 소마단의 성장드라마)
수상자: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 소사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사례. 소사마을기획단 및 소사공간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주민참여 및 공동체에 의미 있는 성과로, 도시재생사업의 결과로 쇠퇴지역의 활성화와 향상된 경관을 창출했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충정로(忠正路)에 충정(忠正)이 들어서다! 민영환 동상 이전 설치
수상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과거 종로 우정총국에 가려져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민영환 동상을 본래 장소로 이전하고자 다양한 민관 주체가 협력한 사례. 스쳐 지나가는 공간인 교통섬에 동상을 이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작품명: 경관계획의 선도적 모델; 함께 꿈꾸는 미래유산, 인천경관!
수상자: 황희정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의 경관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 성격의 계획을 수립한 점이 돋보이며, 체계적인 경관자원 조사 및 조사 결과의 시스템화, 시민들과 소통을 통한 문화경관 발굴 등 새로운 시도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 외에 국토연구원장상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꽃피운 합천댐 수상태양광(한국수자원공사)’ ‘로컬과 하나되는 청년생활권계획-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을 중심으로(구우주, 서성원)’, 건축공간연구원장상으로는 ‘파주시 경의중앙선축 공간환경전략계획(경기도 파주시)’이 수상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에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건설공사(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시설계학회장상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서울특별시 강동구)’ 한격경관학회장상 ‘시흥은계지구 택지개발사업 중 은계호수공원 등 조성사업(한국토지주택공사)’ ‘북구미 하이패스 IC(한국도로공사)’,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에는 ‘신정호 생태문화놀이터 콘텐츠개발 및 제작설치(디자인모프)’ ‘홍대 레드로드 감성테마길 조성(서울특별시 마포구)’ ‘길을 정원으로, 정원을 일상으로(한국도로공사)’, 대한건축학회장상으로 ‘공동묘지에서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망우역사문화공원의 문화본부, ‘중랑망우공간’(서울특별시 중랑구)’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