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젊은건축가상 전시가 12월 20일부터 30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열린다.
젊은건축가상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한 수상 제도로, 창의적이고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국내 젊은건축가들의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도 총 46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와 공개 심사를 거쳐 건축가로서 역량과 사회적 역할, 독창성, 완성도, 문제의식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수상자를 가려냈다. 올해의 수상자는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김영수, 건축사사무소 김남김진휴∙남호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서자민이다.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는 삶을 주제로 공간을 탐구하고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다. 재료와 요소를 통해 건축의 본질을 집요하게 탐색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과 태도에서 전해지는 진정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큼직한 창으로 모듈화한 파사드가 특징인 ‘도산 알로하’, 기본 그리드 위에 네 개의 독립된 개구부에서 중정과 툇마루로 전개되는 공간을 구축한 ‘나지요네’가 대표 작품이다.
건축사사무소 김남은 건축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치와 관점을 중시한다. 건축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축가와 시공자의 검열과 수고, 사용자의 즐거움이 동반될 때 완성됨을 강조하며, 건축가의 역할에 질문을 던지는 자세를 높이 평가 받았다.
낡은 오두막을 나뭇결 무늬의 콘크리트로 새롭게 구축한 ‘프라콩뒤 주택’, 내부 평면 조닝, 창의 형식, 외장재의 선택 등 부분들의 합을 보여 주는 ‘Quad’가 주요 작품이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의 작업은 좋은 질문을 던지고 고유한 관점으로 상황을 해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또한, 도시 문제를 예민하게 수용해 설계 의도를 만들고, 건축의 기본 어휘를 명료하게 제시하는 내러티브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양평’에서는 사이트 단차를 활용한 간결하고 묵직한 매스 안에 다른 크기의 벽돌 적용 방식, 통일된 금속 부재의 디테일을 강조했고, ‘모따기99’에서는 한정된 대지 위에 쌓아 올린 매스의 모따기와 그로 완성된 조형성을 보여 주었다.
전시 개막일인 12월 20일에는 수상자 대담이 진행되며, 대담 이후에는 전시 오프닝과 도록 발간 기념회를 갖는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대담 당 50명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1. 일정
– 2023년 12월 20일 15:00~19:00
2. 장소
– 문화역서울 284 RTO
3. 수상자 대담
– 서자민아지트스튜디오건축 + 허근일패널, 삼우건축
– 김영수모어레스건축 + 최진석패널, 적재건축
– 김진휴∙남호진김남건축 + 김재관패널, 무회건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