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소원 기자
기사입력 2023-08-04
2023년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심사 결과 ‘LG아트센터 서울 및 LG디스커버리랩 서울(강서구 마곡동)’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서울시 건축상에는 총 106점(공공 26, 민간 80)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7월 14일 진행한 서류심사에서 수상 예정작 9점을 선정, 7월 25일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가려냈다. 대상을 받은 ‘LG아트센터 서울 및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강서구 마곡지구 R&D단지 조성 당시 공공기여로 계획된 건축물로,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았다. 공공성 높은 민간 문화시설로서 기획, 프로그램. 시공 측면에서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 가로와 서울식물원 광장, 지하철역사 등 주변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시설이자 건축물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공공 부문 노원구청 로비 복합문화공간 ‘노원책상’. 민간 부문 ‘콤포트서울’에게 돌아갔다. 구보건축사사무소, 홍지학 설계의 ‘노원책상’은 노원구청 로비를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방문자 접근성과 행위를 최우선하여 딱딱한 분위기였던 구청 로비가 사람이 모이는 거실처럼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공공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용산구 소규모 근린생활 시설 ‘콤포트서울’은 지대 높낮이 차이를 계단식 건축물로 연결한 점에서 참신함을 내보였다. 앞으로 주변 동네에 들어설 건축물에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수상으로는 공공 부문에서 ‘산악문화체험센터’, ‘서울공예박물관’, ‘Ecological Matrix: 생명의 그물’, ‘BUNKER 대방 청소년 문화의 집’이 선정되었고, 민간 부분에서는 ‘생각공장’, ‘엑셈마곡연구소’가 선정됐다. 7월 30일까지 진행한 시민 투표에서는 ‘산악문화체험센터’와 ‘엑셈마곡연구소’가 큰 호응을 받아 심사위원 선정 수상과는 별개로 시민공감특별상을 받는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41회째를 맞는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매년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도시 환경의 질을 높인 우수한 건축물을 꾸준히 소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서울의 공간과 건축 문화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준 건축물들이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9월 1일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을 한 뒤, 10월 29일까지 열리는 문화제 기간 동안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한다. 자료제공 / 서울시
대상_LG 아트센터 서울 및 LG 디스커버리랩 서울
최우수상_노원책상
최우수상_콤포트서울
우수상 공공부문_산악체험센터
우수상 공공부문_서울공예박물관
우수상 공공부문_Ecological Matrix 생명의 그물
우수상 공공부문_BUNKER 대방 청소년 문화의 집
우수상 민간부문_생각공장
우수상 민간부문_엑셈 마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