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독 롤링 브리지
에디터 한정민 글 정영진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토마스 랜달 페이지
석탄가스 공장이 내뿜던 거칠고 강인한 기운을 머금은 산업 부두. 거침없던 이곳은 이제 그때의 활기를 좇는 예술가들이 하나둘 모여, 희망찬 새 미래를 꿈꾸고 있다. 런던 동부 레아 강변에 자리한 코디 부두는, 버려진 폐허에서 창작과 생산이 샘솟는 오아시스로 탈바꿈 중이다.
색색깔의 건물들이 강변을 따라 선 가운데 단연 개성을 뽐내는 인도교가 설치됐다. 마치 녹슨 공장 부속품을 옮겨온 것 같은 모습이 옛 산업 부두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