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테이트 모던 명예 관장이자 베테랑 큐레이터, 현재 이화여대 명예 초빙석좌교수인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ary Morris의 특강이 열린다.
모리스 교수는 1987년부터 테이트 갤러리의 모던 큐레이터로 재직했으며, 2000년 테이트 모던 개관을 주도하고, 2006년부터 10년 간 국제 예술 컬렉션 디렉터로서 테이트 모던에 전 세계의 주요한 작품들을 소장해왔다. 2016년부터 2023년 4월까지 7년 간 테이트 모던 관장을 역임한 후 현재 명예관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2월 이화여대 초빙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오는 11일 개최될 특강에서는 ‘테이트 모던 : 변혁의 생태학Tate Modern: Ecologies of Transformation‘을 주제로, 20년 넘게 몸 담았던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의 경험을 나눈다. 2000년에 개관한 테이트 모던은 21세기 새로운 유형의 미술관을 목표로 관행을 깨고, 미술 컬렉션 전략과 전시 프로그램, 대중 참여 사이에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현대미술을 새롭게 정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35년 이상 지속된 테이트 모던의 국제적 컬렉션을 예로 들어, 특정 미술사에 중점 두지 않고 다양한 시각문화를 어떻게 현재의 시간과 장소 안에 연결시킬 수 있는지, 또 인종, 접근성, 평등, 기후 위기 같은 시의성 있는 의제 속에서 시각문화가 생태학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한편, 이화여대 국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이마프EMAP: Ewha Media Art Presentation’의 2024년 좌장으로서 오는 9월에 열릴 이마프 2024의 비전도 소개할 예정이다.
1. 일시
– 2024년 4월 11일(금) 14:00
2. 장소
– 이화여자대학교 중강당
3. 주제
– 테이트 모던: 변혁의 생태학
4. 문의
– 이화여자대학교 조경예술대학 서양화전공 (T. 02.3277.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