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9-25
서울의 대표 디자인축제 <서울디자인>이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바뀐다.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DDP와 서울시 일대의 ‘서울디자인스폿2023’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2023>은 전에 비해 전문성과 질을 강화하고 규모와 기간도 확장했다.
<서울디자인>은 최신의 디자인 트렌드를 생산하고,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매년 사회적 이슈가 반영된 주제를 선정하고, K-디자인을 선도하는 국내외 대표 기업과 디자이너, 소상공인, 청년과 함께한다.
올해는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프로그램 구성, 네트워크를 지원할 큐레이터 3인에 유이화, 전미경, 정구호가 선정됐다. 유이화아이티엠 유이화건축사사무소 대표는 파빌리온 및 DDP 전체 공간의 기획과 연출을 맡는다. 세계적인 건축가였던 재일 한국인 故이타미 준(유동룡)의 장녀이며, 2002년 ITM 건축사무소를 개소해 아버지의 파트너로 다수의 국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는 이타미 준 건축문화재단 이사장, 유동룡미술관 관장, 국가건축정책 위원을 맡고 있다. 전미경스피커 대표은 기업 전시, 팝업 콘텐츠 등 참여 기업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을 담당한다. 주제전시 총괄기획과 행사장 연출을 맡은 정구호피큘리어인투이션 대표는 현재 리움미술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이번 축제는 올해의 사회적 이슈와 최신의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된 <주제전>과 <기업 파빌리온 및 팝업>,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만남을 통해 개발된 신제품을 공개하는 <DDP 디자인론칭페어>, 기업과 영디자이너가 협업하여 개발한 신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이는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전> 등의 전시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사들과 함께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시민과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디자인 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그 중 10월 26일 열리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는 디자인과 관련된 유명 연사들이 다수 참여해 주목할 만하다. ESG의 가치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기획되어, K-디자인과 세계 디자인의 트렌드를 살필 수 있다. 반 시게루건축가, 프리츠커상 36대 수상자와 분섬 프렘타다방콕 프로젝트 스튜디오 등의 건축가, 이영혜디자인하우스 대표, 비르짓 로만Designboom 창립자 등 디자인 콘텐츠 전문가들이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논하며, 김난도교수, <트렌드 코리아>저자, 정구호서울디자인 2023 주제전시 큐레이터, 박원정러쉬코리아 에틱스 디렉터, 이사, 장영현대자동차 브랜드디자인실 상무은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2023 웹사이트(https://seoul-desig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