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기자
용인시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결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되었다.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일원의 대지면적 12,211m2에 지하2층~지상4층, 연면적 16,000m2 규모로 총사업비 495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또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여성새일센터, 여성창업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면서 가족지원 및 돌봄 공동체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다.
시는 2022년 10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고,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 지난 2월 접수를 시작해 5월 설계안 제출과 심사를 모두 끝내고 최종 당선작이 결정된 것이다. 공공건축심의 이후 관련 절차에 꾸준히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재정 문제로 15년간 진행에 난항을 겪었던 사업이다. 오랜 기간 중단되었던 만큼 윤곽이 뚜렷해지는 데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공모에는 총 13개 작품이 응모되었다. 그중 당선작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의 ‘커뮤니티 숲’은 사용자의 사회적 소속감과 유대감, 성장, 여러 계층의 교류를 돕는 ‘연결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인접한 마평동산을 확장한 자연 요소와 그 속에 자연스럽게 조형한 오브제로서의 건물에서 일상의 풍경이 그려지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심사 결과 가로 광장과 건물의 조화로운 배치, 전면 매스의 비례감과 율동성, 시설 간 독립성과 연결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는 도심 복합시설임을 감안해 시설 연계와 분리, 배치와 공간계획, 인지성, 친환경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결과였다.
2등부터 5등은 순서대로 주.행립종합건축사사무소,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시드건축,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고우건축에게 돌아갔다.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은 2024년 실시설계를 거치고 나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작
커뮤니티 숲 _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