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거전문가와 함께 서울시 주거정책을 논의하는 ‘2023 서울주거포럼’이 서울시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반지하 주택을 비롯해 옥탑방, 고시원, 판잣집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종합적인 주거복지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연계하여 이번 서울주거포럼SHF, Seoul Housing Forum은 시민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정책 발굴, 공론화를 위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 시민 참여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1부에서는 미국, 호주, 스페인 해외연사 특별강연이, 2부에서는 한국주거학회 주관 국내 주거분야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포럼 연계전시가 준비되며,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하는 주택 사례, 해외 초소형 주거 등 다양한 주거 선진사례와 서울시 주거환경 개선방안, 1인 가구를 위한 방안, 서울시 주거정책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하루 전날인 11월 7일 오후 6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 연계 강연도 진행된다. 호주 모나시대학교 제이슨 크로우 교수에 이어 조성익 홍익대학교 교수, 김창균 유타건축 대표, 전진 KBS PD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한 주거실태조사와 안전관리계획 연구 과정과 성과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계선의 거처’를 주제로 열리는 연계 전시는 11월 18일 토요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아워갤러리에서 열린다.
2023 서울주거포럼 참여 및 전시 관람은 주거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참가비용은 없다. 2023 서울주거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주거실태조사, 동행안심주택 사업, 집수리 보조금 지원 등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며, 향후 매입이나 정비를 통해 점진적으로 취약거처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서울주거포럼’이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하는데 필요한 정책‧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 일시
– 2023년 11월 8일 수요일 10:00~17:00
2. 장소
–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3. 세부 프로그램
■ 1부
– 개회사: 유창수서울시 행정2부시장
– 축사1: 김태수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 축사2: 주서령한국주거학회장
– 기조연설: 하성규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이사장
– 해외사례 특별강연
• ZEMMCH environmental experience design approach to human-centric sustainability of affordable housing _ 마사 노구치호주 멜버른대학교
• Policies and strategies for affordable safe housing solutions-micro-housing in USA _ 존 온양고미국 노트르담대학교
• A new urban system model of coexistence _ 하비에르 산체스 메리나스페인 알리칸테대학교
■ 2부
– 세션 1
• 서울시 주거약자를 위한 거주성 및 주거환경 개선방안 _ 김석경연세대학교
• 서울시 ‘1인 가구’를 위한 미래주거 정책제안 _ 유해연숭실대학교
– 패널토론
• 좌장 _ 권오정건국대학교
• 토론 _ 김준형명지대학교, 남원석서울연구원, 이길제국토연구원, 홍인옥도시사회연구소 소장
– 세션 2
• 서울시 주거약자를 위한 주거정책방향 _ 우명제서울시립대학교
– 패널토론
• 좌장 _ 강미선이화여자대학교
• 토론 _ 김석경연세대학교, 박연정원광대학교, 송재민서울대학교, 홍진형서울시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