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와이지-원 본사’, ‘화성동탄2 A4-1블록 행복주택’, ‘맹그로브 숭인’이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한국 건축의 본질과 이 시대의 정서, 그리고 기능성이 구현된 역작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새로운 한국 건축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마련된 건축상이다. 지난 92년 제정 이래 건축인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신인 등용의 장으로서 한국 건축의 정통성과 맥을 이어가며, 국내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행사로 발전해 왔다.
올해도 4월 공고를 시작으로 ‘준공건축물’, ‘신진건축사’, ‘계획건축물’ 세 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가 진행됐다. 그중 준공건축물과 신진건축사 부문은 완성도, 공공성, 사회기여도, 삶의 질 제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아, 지난 7월 각각 34작, 10작의 1차 통과작을 선정했으며,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진의 2차 현장심사도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사항을 반영한 호감도 정도’와 ‘작품 선정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고자, 2차 현장심사 대상작에 대하여 최대 3작까지 투표할 수 있는 ‘국민 참여 심사 제도’가 도입됐다. 최종 수상작은 전문 심사진의 평가와 국민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결정됐다.
준공건축물 부문에서는 ‘사회·공공’, ‘민간’, ‘공동주거’, ‘일반주거’, 4개의 세부분야별로 각각 대상, 본상, 우수상을 수여하여 총 24작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고, 신진건축사 부문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까지 총 8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혀 젊은 건축가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우리를 위한 지구’를 주제로 한 계획건축물부문에서도 참신함과 완성도가 돋보인 총 27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건축문화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자에게 수상하는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에는 다양한 주거 형태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주거 문화의 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구해줘! 홈즈’ MBC 예능프로그램이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준공건축물 및 신진건축사 부문 심사위원장직을 맡은 김상길주.에이텍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는 “올해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건축을 형성하는 능력, 재료에 형태와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 동시에 경관과 환경에 어떤 개입을 하고 무엇을 이루었는가”였다며, 오늘날 건축에서의 공공성이 얼마나 중요한 이슈인지를 다시금 되짚었다.
올해 수상작들의 시상식은 10월 20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자료제공/대한건축사협회
준공건축물 대상
준공건축물 본상
신진건축사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