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교인 신명여자고등학교의 개축 제안설계안이 확정됐다. 다섯 개 최종 응모작품 가운데 당선된 업체는 주식회사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의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 또는 개축해 미래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약 1,400개교를 선정하고 18.5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학교사업은 크게 네 가지 핵심요소를 목표로 한다. 규격화된 교실에서 벗어나 유연한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하는 ‘공간 혁신’, 학습 플랫폼과 디지털 기기 등을 구비한 첨단지능형 환경 ‘스마트 교실’. 제로에너지 건축∙생태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그린학교’, 지역사회 거점으로 시설을 공유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복합화’가 그 내용이다.
당선작
주.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대표 설계자: 이길환)
인천에서는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8개교 총 17개교를 선정해 사업비 1,342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선정 첫해인 2021년에 인천여자상업고, 영종국제물류교, 강남영상미디어고에서 우선 사업을 시작해 진행 중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신명여자고등학교는 1972년에 건립해 51년 경과한 본관동(연면적 6,346.39m2)을 개축하게 된다. 총 예상 사업비는 약 216억 원이다.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의 당선안은 ㄷ자형 매스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생태 및 야외학습장을 포함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내외부공간을 연계했고, 경사지를 적절히 활용하고 연결 동선을 최적화해 추후 증축을 제안했다. 또한, 단계별 공사를 제안해 사업 진행 시 학교 이용에 생길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발주자가 제시하는 설계의 주안점을 잘 반영하고 미래학교에 대한 업무이해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자료제공 / 신명여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