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부은빈 인턴기자
Designing Future: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 헤럴드 디자인 포럼 2018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독일의 계몽주의 철학자 라이프니츠가 한 말이다.
그리고 300년이 지난 지금, 그 명제는 아마도 이렇게 바뀌어야 할 듯 하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라고.
모더니즘이 태동할 무렵만 하더라도 디자인은 문제 해결problem solving을 위한 해법 정도로 여겨졌으나, 불과 100여 년만에 ‘디자인’의 의미와 ‘디자이너’의 역할은 그 범위를 규정하기 어려울만큼 확장되었다. 지금 이 순간 모니터나 핸드폰을 통해 읽고 있는 이 글의 글씨체조차도 엄연한 디자인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