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월요일

'노경'에 대한 검색결과

감악산 기슭 능선을 연장한

경사지붕 집 에디터 전효진 차장  디자인 한정민  자료제공 스튜디오 이언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호젓한 산길이 시작되는 감악산 초입에 단독주택 한 채가 들어섰다. 감악산 산세처럼 기울어진 지붕을 덮은 집, ‘경사지붕 집’이다. 지붕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만큼 기하학적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자연적이다. 동서 ...

도심 속 맑은 숲

르 보스케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디자인 한정민 자료제공 CIID 말갛게 다듬어진 표면 안에 세 그루의 자작나무가 고요하게 떠 있다. 복잡한 도시의 어느 뒷골목에서 마주하는 풍경이라기에는 많이 정적이고 생경하다. 그래서 더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어떤 조형물로도 대체할 수 없는 ...

적벽돌에 담긴 마을의 옛 표정

창신동 아트브릿지 문화예술복합주택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디자인 한정민자료제공 에이디오디자인건축사사무소 굵직한 콘크리트 선반 위로 적벽돌 책들이 꽂혀 있는 모습이다. 적벽돌의 수직 구조체는 일정한 간격으로 질서를 갖추고 있지만, 중간중간 공백으로 비어 있는 공간들이 질서를 흔들며 리듬감을 더한다. 바닥과 천장이 되고 있는 회색 ...

다양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원형 밴드

수안커피  에디터 전효진 차장  디자인 한정민 자료제공 와이즈건축사사무소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수안커피는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공간이자 원두를 로스팅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커피를 다양한 관점으로 즐긴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대상지는 한적한 교외 지역, 남쪽과 동쪽으로 도로를 접한 삼거리의 ...

투박하고 소박하게 비워진 경계

남산동 주민공동시설 필동2가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평림천이 평야 지대를 적시며 황룡강과 합류하는 작은 마을이다. 오래된 집들이 세월과 더불어 풍화되고 가로수가 그 누적된 시간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 듯 높이 솟아 있다. 그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을의 배경이 되고 있다. 집터 주변으로 널찍하게 펼쳐진 ...

익숙한 새로움, 상반된 완성도

적호재 노말건축사사무소 너무 새롭지도 않고 너무 진부하지도 않다. 단지 내에서 흔히 보이는 벽돌, 그것도 국내 여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벽돌집이다. 기존의 오래된 집을 허물고 새롭게 들어선 집이지만, 눈에 익숙하다는 의미다. 새집답지 않게 편안하게 다가온다는 뜻도 될 것이다. ...

균등한 격자, 도시에 녹아들다

아산나눔재단 사옥 와이즈건축 아산나눔재단은 중구 신당동 옛 한양도성 외곽에 자리한다. 서측으로 남산과 다산성곽길을 향하고, 장충동과 압구정동을 잇는 동호대로에 접해 있어 도시, 역사, 지리적으로 중요한 맥락에 놓인다.지하3층, 지상8층 규모의 건물에 공용 및 교육공간, 주차공간, 파트너 대여공간 및 재단 업무공간, 그리고 옥상라운지 ...

틈과 땅과 숲이 교차하는 놀이 미학

맘껏하우스 일상건축사사무소 공간의 주연을 맡은 것은 땅이고, 또 주변의 자연 풍광이다. 건축은 도로와 접한 대지 한 면의 가장자리로 완전히 물러나 있다. 건축이 도로를 가로막고 앉은 덕분에 주연인 땅은 초록의 자연으로 아늑하게 둘러싸인 모습이다. 그 풍경과 안정감이 건축 공간의 수많은 ‘틈’을 ...

공방으로 새로 태어난 돌창고

남해 대정돌창고 와이즈건축사사무소 경남 남해에는 소박한 모습의 돌창고들이 군데군데 있다. 1920년대, 이 지역이 섬이었던 시절부터 지어진 농업용 창고들이다. 당시로서는 뭍에서 건축 자재를 들여오기 어려웠기 때문에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돌을 사용했는데, 석공이 화강석을 깨서 큐브형으로 다듬어주면, 마을 사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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