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한옥정책과 + 주한 스위스 대사관
다음 세대를 위한 K•House, Re•Think 한옥
한옥이 지닌 보편적 가치와, 미래 주거로 발돋움하기 위한 K-하우스로서의 잠재력을 탐색하고 공유한 ‘2022 한옥정책 심포지엄’이, 9월 1일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 주제 발표, 토론 및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주한스위스대사관을 설계한 건축가 니콜라 보셰(버크하르트파트너)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으며, 다그마 슈미트 주한 스위스 대사,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김유식 서울시 한옥정책과장과 다수의 한옥 건축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와 한 장 주춧돌 하나에도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는 한옥은 기능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건축물로, 더는 멸종위기로부터 구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주거 공간이 되었다”며 한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서울시는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위하여 지난 20년간 꾸준히 한옥정책을 추진해 왔는데, 특히 올해는 바젤시와의 우호도시 결연을 기념해 ‘제1호 서울 한옥 해외 건립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범세계적인 K-하우스, 한옥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 변화를 탐색하며, 한옥의 세계화와 스위스와의 건축 정책 교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